더위먹었어.

아마 뒤집히지 않을 것이다. 투표한 다수가 재개발에 매수된 이니까. 재개발이 아니더라도 다른 후보는 이건 멍미?할 듣보잡에, 하나같이 외치는 구호가 형편이 없다. 신난 엄마 친구는 전화해서 투표했는지, 우리 식구들의 투표 동향까지 궁금해했다. 난 나이가 들면 프랑스에서 살고 싶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마다 생각한다. 오늘도 기사 아저씨의 클락션과 욕설을 들으며 귀가했다. 나이가 무기인 종들은 당당하게 새치기한다.

번잡

선거

3선 지내는 동안... 우리 동네는 바뀐 게 없다.. 너무 많은 후보, 그리고 이변은 없을 듯. 재개발로 인해 어린 시절의 장소들, 급기야 모교까지 잃어버렸는데 그가 그의 텃밭을 되찾으면 우리 동네 무사할까. 무사하든 아니든 떠나고 싶다.

True Friend

며칠째 가슴 속이 끓어오른다. 오직 책만이 나와 소통할뿐.

선거열기로 가득한 거리. 후텁지근한 날씨. 그 외 어떤 네거티브에도 그 책이 날 보호해주었다. 내일도 모레도 보호받을 테야.

깨지기 쉬운

그때의 밤들은 무의미한 것인지... 더는 서로를 찾지 않는 슬픔.

So Sweet Day

꿈꾸는 타자기

오렌지 에이드, 아이스카페모카, 초코 머핀, 초코 쿠키, 로티보이번.....
아... 속이 좋지 않아!!

되지도 않는 일어가 혀끝에서 대롱대롱. 아마이모노와모-이-와~~!!

요즘 센치해서 휘청휘청거린다. 오늘 읽은 책도 눈물을 그렁그렁하게 만들어 줬다. 속이 활활 타오르는데 활활 타오르는데... ...

Fitflop

여행 준비차 거금 투자한 쪼리. 처음 도착한 그것을 신어 보고 좀 끼인 듯도 하고 생각보다 투박하여 실망하였다. 인터넷으로 온 거 반품한 적 없어서 반품 절차도 귀찮고 또 다른 신발을 알아보는 것은 더 귀찮고 하여 '신다 보면 늘어나겠지' 하는 마음으로 그냥 신었다. 여행 중에 덕분에 편안했는지... 잘 모르겠다. 힘들때마다 틈틈히 잘 쉬어주었고, 발가락 사이에 상처도 남아 그렇게 100% 좋은 신발이란 느낌은 아니었으니까. 그런데 어제 좀 느낀 것 같다. 그 뙤약볕 아래에서 한 4시간을 끊임없이 걸었는데... 내 정신 상태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었다. 불쾌지수는 그것대로 올라가 있고... 쉴 곳이 마땅치도 않고, 그저 집에 가서 드러눕고 싶다는 일념으로 4시간을 거의 쉬는 틈없이 걸었는데, 보통 이렇게 걸으면 다리 근육이 단단하게 굳고 팽창해야 하는데 집에 와서 만져 보니 그렇게 걸었다는 표가 안 나는 거다. 걷는 내내 기분이 좋지 않다가 다리 한 번 만져 보고 기분이 풀릴 정도로. 그 기분으로 저녁 6시부터 내내 잠을 자다가 새벽 6시에 깼다. 실은 체한 상태에서 걸은 거라 몸이 힘들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