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한 씨디가 일주일만에 3장 빼고 도착했다. 1장은 따로 도착할 예정이고 2장은 품절이다. 아무튼 내 손엔 요번달에 산 cd만 7장 있구나. 아 배불러. 이걸 당장 제대로 듣고 싶은데 졸립군. 이제 cd 살 일이 있으려나 모르겠다. 지난 1년간 mp3로 무한 반복 들었던 곡들이 수록된 음반들을 이제야 산다.
이승엽씨가 홈런을 쳤단다. 아... 위성 dmb 되는 거 아무거나 있으면 좋겠다. 집에 sbs스포츠 안 나온단 말이야.. 또 야구 볼 시간도 변변찮고.. 주말 저녁엔 집에서 야구를 꼭 봐야겠다. ^^!! 아프리카로 볼 수 있으려나?
비 온다. 아... 내일 비오면 안 되는뎅.. 4월 1일부터 교통비가 급 오른다. 아... 쪼들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덧. mbc espn에서도 이승엽 원정 경기를 보여주다니!! 볼 일 후딱 보고 집으로 돌아와 오늘 껄 시청했는데 으흑 졌다. 홈 경기가 좋은데.. 홈 경기는 화면 작은 아프리카로 봐야 겠구낭.
어제 오늘 날씨 징글징글하다. 도대체 서울에는 봄이 언제 오려나. 따뜻한 날씨에 꽃구경 하고 싶어 미치겠단 말이다. 추위라면 진절머리 나도록 싫다. 아직까지도 장갑을 항상 지니고 다닌다. 벌써 4월인데 장갑이 웬 말이냐. 추우면 스트레스가 극도로 치닫기 때문에 내 자신을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하려면 장갑이 필수다.
아침은 맑고 화창했으나 이내 비가 오고 추워졌다. 우산도 안 갖고 왔는데... 쓰는 우산이 있어도 하나 사려고 생각하던 차였다지만 너무 춥다. 지하철 안도 춥다. 오돌오돌 떨면서 영풍문고 dcx 매장에서 가볍고 은은한 파스텔 톤의 꽃무늬 우산을 하나 샀다. 돈 주고 우산 사기는 처음이고, 이렇게 가벼운 우산도 처음이다. 매일 가지고 다녀도 될만큼.
우산 하나 사서 기분이 좀 좋아졌다. 그래도 추운 건 정말 지독하게 싫다. 제발 봄 좀 와다오!!
소심한 것을 제일 싫어하는 내가 '내가 소심해서 상처 받았단 말이야~' 라는 말을 하고 있다. 왜 이렇게 마음이 작아졌을까. 아무튼 오해가 다 풀렸다. 괜히 속 끓였네.. 겨우 겨우 우리는 소통할 수 있었다. 이젠 단절은 그만하자. 이만큼 했으면 되었다. 보고 싶어..!!
배 고프다는 생각만 하루 종일 했고, 남는 시간 인터넷으로 홍대 부근 맛집을 검색했다. 요즘 케잌만 떠오르므로 케잌집을 대상으로. 그래서 찾아간 곳. 그냥 지나치기에 십상인 눈에 띄지 않는 아담 사이즈 미카야. 내 입이 고급이 아닌 건지... 케잌 전문점이라는 곳의 케잌이나 빵이 입에 맞지 않는다. 늦은 시간에도 손님은 끊이지 않는 곳인데도 말이다. 케잌집인데 케잌만 시키려면 테이크 아웃만 된다며, 케잌만 주문하는 나를 이상하게 바라보던 점원. 결국 메뉴 하나 더 시켰다. 그 자리에서 먹고 싶었다. 천천히.
모두 네 조각인 6천원짜리 토스트가 세 조각이나 남았는데 그냥 비닐 봉투에 담아줘도 좋았을 텐데 일언지하에 남은 것은 포장 안된다는 주인에게서 실망. 대실망. 오기로 자리값은 해야 겠다고 혼자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가 꾸역 꾸역 두 조각을 더 먹었더니 배가 아프다. 이렇게나 가격 대비 불만족인 곳은 처음이었다. 그냥 길에서 파는 포장마차 우동이 더 좋았을 텐데... (사실 포장마차 우동을 먹고는 싶으나 먹을 기회가 없어서 먹어 본 적이 없다.)
요번 한 달 외식값으로 영수증만 쌓여간다. 하지만 밀가루 음식 간판만 보면 발길이 멈춰지는 것은 본능일까. 결국은 빵집에서 비싼 샌드위치 세트를 사고 나서야 반성했다. 이제는 그만해야겠다고. 뭐 그 샌드위치는 우리 식구들이 맛나게 먹었으니 괜찮다.
그리고 무의미함을 지워버렸다. 다시는 얽히지 말기를..
배 고프다. 내가 배 고플 때는 뭔가 만족스럽지 않을 때. 불안할 때. 아무튼 정상이 아닐 때.
아. 외롭다. 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