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어제 오늘 날씨 징글징글하다. 도대체 서울에는 봄이 언제 오려나. 따뜻한 날씨에 꽃구경 하고 싶어 미치겠단 말이다. 추위라면 진절머리 나도록 싫다. 아직까지도 장갑을 항상 지니고 다닌다. 벌써 4월인데 장갑이 웬 말이냐. 추우면 스트레스가 극도로 치닫기 때문에 내 자신을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하려면 장갑이 필수다.

아침은 맑고 화창했으나 이내 비가 오고 추워졌다. 우산도 안 갖고 왔는데... 쓰는 우산이 있어도 하나 사려고 생각하던 차였다지만 너무 춥다. 지하철 안도 춥다. 오돌오돌 떨면서 영풍문고 dcx 매장에서 가볍고 은은한 파스텔 톤의 꽃무늬 우산을 하나 샀다. 돈 주고 우산 사기는 처음이고, 이렇게 가벼운 우산도 처음이다. 매일 가지고 다녀도 될만큼.

우산 하나 사서 기분이 좀 좋아졌다. 그래도 추운 건 정말 지독하게 싫다. 제발 봄 좀 와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