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약 1,2주 전 아버지와 한 바탕 싸웠는데 겨우 이제서야 아버지와 화해되다. 서로 미안하다는 말은 없었고, 나 왈, 아버지 얼마 주세요. 아버지 말씀, 예전에 부탁한 것 좀 언제 해줄 거야. 이게 화해다. -_-;;
아버지 화나셨을 때, 나 왈, 아버지 얼마 주세요. 아버지 말씀, 몰라 니가 알아서 해. 나 왈, 그럼 저한테 아무 것도 시키지 마세요. -_-;;;; (상황이 손 벌릴 수밖에 없었다... ㅜ_ㅜ)

아무튼 나는 부모님께 조만간 내게는 조금 벅찬 선물을 드릴 계획을 세웠다. 원래는 환갑을 생각했으나 너무 멀기도 하고, 지금 잘해야 겠기에. 그리고 오늘 상사께 고마운 마음을 흠뻑 표현한 편지와 함께 읽던 책을 드렸다. 그리고 주말에 만나는 친구에게도 그 책을 새로 사서 선물할 생각이고, 또 만나게 될 00명의 친구들에게도 그 책을 줄 것이다. 이제 몇 달은 빡세게 살아야 겠다. 지금까지 했던 것보다 더 강도 높은 내 건강에의 투자, 그리고 사람에게의 투자. 그리고 초절약.

학원에서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지 않으려고 마음 먹었었는데, 그래서 안면몰수하며 무소의 뿔처럼 혼자 외곬수로 지냈는데 이제는 내가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조금은 또는 조금 많이 지루한 학원 강의에서 만족과 자신감을 얻는 것은 강의 덕분도 있지만 사람으로 비롯되는 것이 크기 때문에. 나는 그들에게 해준 것이 없는데 그들은 다가와 한 마디씩 해주고, 매 시간 나는 오늘 학원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에 잠이 든다. 내가 너무 이기적이었다. 우리가 받게 될 아직 닥치지 않은 상처를 미리 걱정했고 그래서 그들 걱정까지 하며 힘들어 하기 싫었는데.. 그래서 그랬는데 그러지 말아야 겠다.

날씨도 너무너무 좋고 마음 속에 사랑이 가득하고 오늘 피부 상태나 헤어 스타일도 너무 마음에 들고 암튼 기분 나이스야.

2 Comments

  1. 티라미수 wrote:

    이야...마지막 글귀 때문인지 모처럼 넘 기분 좋은 포스트인데요~^^ 그런 기분 주~~~욱 유지하시길!! ^^*
    내 건강에의 투자, 사람에게의 투자, 그리고 초절약 -> 저두 같이 빡세게 하렵니다. ^^;;

  2. she wrote:

    ^^ 기분 좋아지셨다니 저도 기뻐용~~~ 오늘 날씨 너무 너무 포근한 거 아니에요? 아침에 춥지도 않더라고요. 아... 뛰쳐 나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