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자는 말이 나오는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요. 생뚱맞은 사람이 밥 먹자고 하면 관심있나 생각하겠지요. 친근한 사람이 먹자고 하면 별 의미 두지 않을 수도 있고요. 관심남이 그렇게 나오면 '혹시 쟤도?'라고 의미를 두겠지요. 공주병이라면 '역시 쟤도?'겠고요.;;
저의 경우는 그렇게 밥 한 끼 같이 먹는 것 하나로 얘가 나한테 관심 있네 없네 따지고 살고 싶지 않아요. 사소한 일상에 의미두고 그런 거 체질상 맞지 않아서요. 안 그래도 예민한데 사소한 데다가 신경 소모하면 제 자신이 한심해서요. ^^; 이 사람이 '나한테 관심있다' 말을 안 한 이상 제가 왜 고민해야 하나요? 전 궁금하면 물어봐요. 고민하기 싫어서요;
여자 입장에서 어떤 면에서는 여자를 대하는 것보다 남자를 대할 때 더 편해서, 편하니까 같이 어울리고 밥도 같이 먹고 친근해지니까 유해지고 잘해주고 여자 특유의 따뜻함으로 챙기고 그러는 건데... 그런데 받아들이는 남자 입장은 '우리는 편한 관계여서 그런가 보구나'가 아닌가 보네요. 여자들은 여자들끼리도 이것저것 잘 챙깁니다. 챙기는 게 일상이에요. 하하^^;
아.. 덧붙여서 뭘로 여자가 좋아한다는 착각을 했다 느꼈냐 물으셨죠? 어떤 분이 묻더군요. 자기가 찍은 사람이 식사하다가 '요즘 통 식사를 못하시네요.'라고 하던데 그게 무슨 의미냐고요. 그 따뜻한 한마디가 착각하게 만든 거죠. '그동안 나 잘 먹나 못 먹나 지켜봤구나' 이런 식으로. 그런데 아무 의미 없잖아요. 저는 맨날 저 소리 듣고 삽니다. 지겨울 정도로 ^_^;
확실히 여자보단 남자가 이성을 성적으로 보는 면이 강하다고 생각은 해요. 근데 분명히 여자도 비슷할 거라는 생각도 들거든요. 알 수가 없을 뿐이죠. 제가 사람들한테 몇 번 이런 말을 했었어요. ‘누구나 똑같은 양의 자존심을 가지고 있다. 다만 얼마나 겉으로 드러내냐가 다를 뿐’이라고요.
여자 특유의 따뜻함, 여자들은 여자들끼리 잘 챙긴다.
저도 남자 잘 챙깁니다. -_-; 그리고 여자는 여자들끼리 경쟁? 서로 함부로 말 못하는 거? (친한 사이라도 농담도 가려서 해야 하고 이런 거겠죠) 이런 게 남자보다 훨씬 심하다고 어떤 여자한테 들은 적이 있거든요.
농담도 가려서 해야 하는 건 당연한 얘긴데, 그게 남자와는 정도가 다르다는 얘기고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아.. 그러니까 제가 남자고 she 님이 여잔 게, 그리고 그 남자가 남잔 게 이런 생각에 있어서 근본적인 문젠데.. 아, 확실히 ‘이성 간에 우정이 있을까’라는 질문엔 여자가 yes라고 할 확률이 높을 것 같군요.
아무튼 상황을 설명해 주시니 이해가 되는군요. 상황이 중요한 거죠. 그리고 서로 간의 호감도도요.
근데 그런 착각은 착하지 않아요? 상황과 호감도에 따라 다르겠군요. ^^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면 곧 무덤덤해지시겠죠. 이러하든 저러하든 시간은 지나가고~
남자나 여자가 동성인 사람과 서로를 경계하는 정도의 차이가 어쩐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마음으로부터 깊게 내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동성친구 아닌 동성을 만날 바에야 친하진 않더라도 이성을 만나서 노는 게 훨 마음 편해요. 별 사이 아니더라도 우선 든든하거든요. 그런데 별 것도 아닌 걸로 착각해버리면 같이 놀고 싶은 마음 사라지죠. 부담스러우니까. 또 자기 멋대로 생각하는 사람이구나 생각되니까.
남자들은 서로 별 거 다 말하잖아요. 잘 웃고 친절한 것을 착각해서 '그녀씨가 날 좋아해~'라고, 혹은 '그녀씨 그 사람 좋아하잖아~'라고 떠벌리고 다닌다 상상하면 매우 불쾌합니다. 실제로 어릴 때 그런 일을 심하게 겪어서 트라우마로 남았기도 하고요.. 대체 내 속 들여다 보고서 그런 말을 하는 거에요? 누구 앞 길 막을 일 있어요? 아.. 암튼 마음이 있으면 말로 표현을 해야 알지..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사람들 좋아하지 않아요.
스누피 wrote:
무조건 동감, -_-. 그건 제가 남자라서일지도..
¶ Posted May 12th, 2007 at 12:25
nuzl wrote:
역시. 저도 그래요 ㅜㅜ 왕자병은 한 75% 정도쯤...
¶ Posted May 12th, 2007 at 21:27
she wrote:
안녕하시어요. 두 분은 블로그가 따로 없으신지요? ^^; 아무튼 사소한 단서로 오해하지 맙시다. 궁금하면 물어봐요. -_-; 소심하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사람은 두말할 필요없이 꽝꽝꽝!!
¶ Posted May 12th, 2007 at 22:27
Onyx wrote:
여자는 남자가 같이 밥 먹자고 하면 어떤 생각을 하나요?
그 남자가 그 여자를 좋아하는 걸로 착각한다는 건 뭘 보고 느낀 거예요?
(어쩌다 이런 코멘트가 됐지. 아.. 온라인..) 화내지 마시고요.. ㅠ-ㅠ 남자만(여자만) 그런 게 아니다, 또는 그런 착각은 착한 착각이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헤헤.
코멘트 남기고 싶어서 왔어요.
¶ Posted May 13th, 2007 at 0:31
she wrote:
밥 먹자는 말이 나오는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요. 생뚱맞은 사람이 밥 먹자고 하면 관심있나 생각하겠지요. 친근한 사람이 먹자고 하면 별 의미 두지 않을 수도 있고요. 관심남이 그렇게 나오면 '혹시 쟤도?'라고 의미를 두겠지요. 공주병이라면 '역시 쟤도?'겠고요.;;
저의 경우는 그렇게 밥 한 끼 같이 먹는 것 하나로 얘가 나한테 관심 있네 없네 따지고 살고 싶지 않아요. 사소한 일상에 의미두고 그런 거 체질상 맞지 않아서요. 안 그래도 예민한데 사소한 데다가 신경 소모하면 제 자신이 한심해서요. ^^; 이 사람이 '나한테 관심있다' 말을 안 한 이상 제가 왜 고민해야 하나요? 전 궁금하면 물어봐요. 고민하기 싫어서요;
여자 입장에서 어떤 면에서는 여자를 대하는 것보다 남자를 대할 때 더 편해서, 편하니까 같이 어울리고 밥도 같이 먹고 친근해지니까 유해지고 잘해주고 여자 특유의 따뜻함으로 챙기고 그러는 건데... 그런데 받아들이는 남자 입장은 '우리는 편한 관계여서 그런가 보구나'가 아닌가 보네요. 여자들은 여자들끼리도 이것저것 잘 챙깁니다. 챙기는 게 일상이에요. 하하^^;
아.. 덧붙여서 뭘로 여자가 좋아한다는 착각을 했다 느꼈냐 물으셨죠? 어떤 분이 묻더군요. 자기가 찍은 사람이 식사하다가 '요즘 통 식사를 못하시네요.'라고 하던데 그게 무슨 의미냐고요. 그 따뜻한 한마디가 착각하게 만든 거죠. '그동안 나 잘 먹나 못 먹나 지켜봤구나' 이런 식으로. 그런데 아무 의미 없잖아요. 저는 맨날 저 소리 듣고 삽니다. 지겨울 정도로 ^_^;
¶ Posted May 13th, 2007 at 1:28
Onyx wrote:
확실히 여자보단 남자가 이성을 성적으로 보는 면이 강하다고 생각은 해요. 근데 분명히 여자도 비슷할 거라는 생각도 들거든요. 알 수가 없을 뿐이죠. 제가 사람들한테 몇 번 이런 말을 했었어요. ‘누구나 똑같은 양의 자존심을 가지고 있다. 다만 얼마나 겉으로 드러내냐가 다를 뿐’이라고요.
여자 특유의 따뜻함, 여자들은 여자들끼리 잘 챙긴다.
저도 남자 잘 챙깁니다. -_-; 그리고 여자는 여자들끼리 경쟁? 서로 함부로 말 못하는 거? (친한 사이라도 농담도 가려서 해야 하고 이런 거겠죠) 이런 게 남자보다 훨씬 심하다고 어떤 여자한테 들은 적이 있거든요.
농담도 가려서 해야 하는 건 당연한 얘긴데, 그게 남자와는 정도가 다르다는 얘기고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아.. 그러니까 제가 남자고 she 님이 여잔 게, 그리고 그 남자가 남잔 게 이런 생각에 있어서 근본적인 문젠데.. 아, 확실히 ‘이성 간에 우정이 있을까’라는 질문엔 여자가 yes라고 할 확률이 높을 것 같군요.
아무튼 상황을 설명해 주시니 이해가 되는군요. 상황이 중요한 거죠. 그리고 서로 간의 호감도도요.
근데 그런 착각은 착하지 않아요? 상황과 호감도에 따라 다르겠군요. ^^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면 곧 무덤덤해지시겠죠. 이러하든 저러하든 시간은 지나가고~
¶ Posted May 13th, 2007 at 2:09
she wrote:
남자나 여자가 동성인 사람과 서로를 경계하는 정도의 차이가 어쩐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마음으로부터 깊게 내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동성친구 아닌 동성을 만날 바에야 친하진 않더라도 이성을 만나서 노는 게 훨 마음 편해요. 별 사이 아니더라도 우선 든든하거든요. 그런데 별 것도 아닌 걸로 착각해버리면 같이 놀고 싶은 마음 사라지죠. 부담스러우니까. 또 자기 멋대로 생각하는 사람이구나 생각되니까.
남자들은 서로 별 거 다 말하잖아요. 잘 웃고 친절한 것을 착각해서 '그녀씨가 날 좋아해~'라고, 혹은 '그녀씨 그 사람 좋아하잖아~'라고 떠벌리고 다닌다 상상하면 매우 불쾌합니다. 실제로 어릴 때 그런 일을 심하게 겪어서 트라우마로 남았기도 하고요.. 대체 내 속 들여다 보고서 그런 말을 하는 거에요? 누구 앞 길 막을 일 있어요? 아.. 암튼 마음이 있으면 말로 표현을 해야 알지..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사람들 좋아하지 않아요.
¶ Posted May 13th, 2007 at 12:02
dictee wrote:
너무 웃겼;
¶ Posted May 14th, 2007 at 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