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안 들었던 말들을 올해에 여러 사람에게서 듣는다. 뭐가 대체 문제일까.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인가. 얼마간 계속된 이 어지러움을, 지나쳤다면 안되었을 사람이 정리해 주었다. 너의 성격이 너의 일에 지장을 주니까 문제가 되는 거 아니냐.
지나칠 뻔 했다. 알면 알수록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난 더 조심조심하고, 말을 아낀다. 하지만 분명히 좋은 사람이다. 나를 나보다 안타까워해주는 사람. 너무 예리하여 무섭기까지 하다. 누구도 잘 모르는 사람을 지목하며, 그 사람과 내가 너무 흡사하다고 말한다. 그분이 지목한 사람은 내가 몇 년 전부터 동경한 사람이었다. 어찌. 어찌 그런 감각을 갖고 있을까. 대체 이 사람 어떤 사람인가. 무섭다. 고맙다.
요즘 어떤 것을 접해도 나를 자극한다. 내가 긴장 중이라 그럴까. '프로포즈 대작전'이라는 일본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는데 그 인기가 비단 꽃미남 남자주인공 때문만은 아니더라. 시간을 되돌린다면 후회스럽지 않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