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할 때일수록 차가 밀린다. 얼마 전부터 버스만 타면 멀미에 몸살에... 운동 부족이다. 쌍화탕에 소화제... 대굴대굴 구를 때가 되서야 약을 먹었는데 요즘엔 조금만 으슬으슬해도 덜컥 겁이 나서 약을 스스로 잘 챙긴다. 평일 퇴근 시간이라 차가 밀려 좀 늦었더니 벌써 이승엽의 30호 홈런 장면은, 그것도 동점 아치,, 장외 홈런만한 아치는 과거가 되고, 역전 당해 4:3이다. 8회까지 하는 걸 보아하니 오늘은 지게 생겼다고 9회는 보지도 않았는데, 요미우리 홈피가 9회말 2아웃 풀베이스에서 갱신이 안되더라. 이미 생방송을 봤을 땐 헹가레마저 친 지 오래 ㅜ_ㅜ; 오늘만을 기다렸는데 제일 중요한 건 다 놓쳤다. ㅜ_ㅜ 나는 사이비팬.... 야구는 항상 나를 가르쳤고 오늘도 마찬가지군. 이젠 야구에 정신 팔릴 일 없어지겠다. 휴... 지난 몇 경기에서 요미우리는 대하드라마를 썼다. 이러니 잊을 수 없어.
외가 친척이 밤 12시를 넘겨 방문했다. 아주 오랜만이라고 어머니는 반가워하시지만 나는 화가 났다. 사전 연락도 없이 불쑥 나 지금 간다... 생각해 보면 한 두번 겪은 일도 아닌데 반복될 때마다 속에서 열이 난다. 아으. 증말! - 어린 시절 트라우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