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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병

November 4th, 2007 · 2 Comments · 현기증

언제부턴가 핸드폰 발신자에 A씨가 뜨면 몸이 아파왔다. 그녀가 스토커도 아니고 특별히 이상한 사람도 아니고 평범할뿐이지만 내뱉는 걱정들이 나를 피곤하게 한다. 급기야 오늘은 그녀와 마주하는 순간부터 기분이 안 좋아져 종전까지 두통에 발열로 괴롭다가 꾹꾹 누른 감정을 여기다 표현하려니 좀 괜찮아진다. 가슴이 답답해 죽을 것 같아서 '생명의 전화'까지 검색해 봤다. -_-; 이것이야말로 화병이다. 화병 ㅜ_ㅜ. 집에 가는 길에 같이 가자고 하는 그녀를 어떻게 떼낼 수도 없고, 살가움은 찾을 수 없는 말투로 말을 하며 걸었다. 그녀의 말들은 예상했던 느낌에서 빗나갈 리 없었다. 역시 피하고 싶은 캐릭터다. ㅜ_ㅜ.. 틈을 마음껏 보여준 내가 내 발등을 찍은 것이다. 사람 보는 눈이 그리 없어서야.. 흑흑.

자기비하하는 사람 정말로 싫어. 싫다고. 흑 ㅜ_ㅜ

덧. B언니의 조언으로 마음이 한 결 가벼워졌다. 미워하는 마음이 사라진 듯도 하고. B언니에게 전화 건 일은 오늘 내가 한 일 중 베스트다. 큭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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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sponses so far ↓

  • 1 정태영 // Nov 5, 2007 at 12:29

    ㅋㅋ 여기도 대나무 밭이네요.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라고 외칠 수 있는 곳이 한 곳 쯤 필요한 거 같아요.

  • 2 she // Nov 10, 2007 at 0:02

    네넹. 고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