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아사다 마오의 단박 인터뷰를 보면서, 그녀의 목소리를 처음으로 집중해서 들어봤는데 꽤나 고운 목소리였다. 어디서나 접할 수 있는 흔한 질문이라 그 퀄리티에 실망했지만 마지막 그녀가 불렀던 하마사키 아유미의 Blue Bird가 깔린 엔딩은 좋더군. 노래를 검색하면서 알게 된 것이 그녀가 얼마 전 왼쪽 청력을 완전히 잃었다고 한다. 스트레스와 피로 때문에 발생한 병이라고 하는데 그런 걸 느낄 수 없는 시원한 노래 솜씨는 대단하다. 7년동안 시달렸다고 하는데... 나도 운동을 빡세게 하거나 피곤하면 귀가 힘들어하는데, 귀가 힘들면 목소리도 불안해지고 큰소리를 낼수록 귀가 아픈데.. 아유미는 얼마나 괴로웠을까.
실수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져서는 안 돼.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야말로 이제껏 '위대한 업'을 시도해 보려던 내 의지를 꺾었던 주범이지. 이미 십 년 전에 시작할 수 있었을 일을 이제야 시작하게 되었어. 하지만 난 이 일을 위해 이십년을 기다리지 않게 된 것만으로도 행복해.
-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p. 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