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마음

친구가 공무원이 되었다. 내가 취직하면 그쪽 사람이랑 알지? 라면서 깔깔댔다.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분에게 보낸 메시지에 답신이 왔다. 몇 개월 전에는 답신이 없어 울적했는데 이로써 오해할 일은 없게 되었구나~ 아이고 황송~^^

나는 어느 구석에서 굴러들어온 돌 신세가 되었다. 그래서 박힌 돌들이 매우 언짢아하는데 어찌할 바를 몰랐다. 이런 상황이 생길 거라고 상상도 못했는데... 소심하게도 남은 한 해는 여기에 박히는 게 신상에 좋을 것 같다. 눈치가 늘고 응큼해지기만 하니 스스로 역겨울 때가 있다. 어찌할 바를 모를 땐 그저 입을 다무는 것이.

봉하..

시끄러운 뉴스, 경제에서 벗어나 나의 마음을 푸근하게 해주는 곳이 있으니, 노무현 전 대통령의 홈페이지다. 그곳에서 사람들이 웃는 사진을 구경하며 기분 나빴던 기억은 뇌에서 삭제시키고 있다. 그래도 총선이란 굉장히 시급한 일로 보인다. 이렇게 정치 돌아가는 꼴에 분개한 적이 없다. 분개해도 뉴스를 안 보면 그만이었는데 현 시점에서는 민주주의가 역행하는 듯 보인다. 민주주의 역행은 곧 지난 날 누렸던 자유의 박탈이 예상되지 않는지. 안 그래도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을 게시했다가 사이버 수사대로부터 1시간 넘게 조사를 받아 구직자 입장에서 취업에 문제 생길까 벌벌 떨었다는 글을 읽었는데 포털에는 경찰이 대운하 반대 교수들의 성향을 조사했다는 기사까지 떠있다. 돌발 영상 재방을 막은 이력까지 더하면 참으로 일관성 있어. 대체 누굴 위해 권력을 행사하는가. 나도 아직 입지가 불분명한 상태이므로 소심하게 여기까지.

현대중공업!!

이거 발음 잘되는 분?! 아으~~

.현대건설과 하이닉스 등의 시가총액이 10조원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현대중공업의 인수 여력은 충분하다.

.현대건설 인수후보로는 현대중공업과 함께 현대그룹, 두산그룹 등이 거론된다. 초미의 관심사는 역시 현대그룹과 현대중공업 간 경쟁, 현대중공업은 사업다각화와 현대가 재건이라는 명분으로, 현대그룹 또한 모기업을 되찾고 그룹의 위상을 제고한다는 측면에서 현대건설 인수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삼호중공업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순환출자고리를 끊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에구 삭신이야..

9시에 눈이 떠졌다가 다시 잠들어 약 5시간을 더 자고 겨우 몸을 일으켰다. 아직도 팔이나 몸통이 으슬으슬 절이다. 운동을 한 것도 아니고, 지난 일주간 보통 때보다 10배는 넘는 에너지를 말로 소모했더니 기운이 쪽쪽 빠졌다. 필수인 것에 더해 인간답게 살려면 주말 아르바이트가 필요한데.. 이렇게 피곤해서야. 겁이 난다. 몸이 재산인데.

이렇게 피곤하고 해도 쓸데없이 예민한 것이 없어진 지금의 내가 편하다.

뒤죽박죽

홈페이지가 주인을 닮아 은둔형이 되어 가고 있다. 트랙백은 커녕 코멘트도 활발히 주고 받은 지 오백만년이 지나고 있다. 왠만한 얘기는 블로그에 잘 쓰지 않고 있다. 어차피 코멘트 기능도 잘 안 쓰는 거 위키 기반으로 꾸리고 싶어서 Mediawiki를 깔았는데 삽질만 하다가 삭제해버렸다. 위키는 공개 개념이 커서 권한 수정하기가 이렇게나 복잡할 수가 없다. 코멘트부터 feed까지 마음에 들 때까지라면 끝도 없이 수정해야 하는 위키. 흑흑. 어느 툴을 둘러봐도 워드프레스만한 것이 없음에 그저 한 숨이... 며칠째 위키에 관한 정보만 검색하다 보니 회사에선 영어를 너무 잘하는 줄 안다...;

할 게 많은데 위키만 어떻게 정돈이 되면 신경 안 써도 될 것 같다. 그때가 언제련가...
워드프레스 2.5가 3월 초에 나온다고 했는데. 그건 언제 나오지?!

안양 어린이 실종사건의 범인이 잡혔다는 속보를 듣고 너무 무서워 온 몸의 소름이 돋았다... 화장실에서도 생각이 나니 더 무섭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foolishness

오늘의 나는 경솔하고 바보가 따로 없군. 혹 떼러 갔다가 혹 붙이고 나오는 격. 지금으로썬 어쩔 수 없는 모자람. 이렇게 기분 안 좋을 수가. 그만한 위치가 되는 날 보겠습니다.. 가슴을 쥐어 뜯는다. 멍텅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