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2
요번주는 감기로 3일 결근했다. 기침이 심하여 어젯밤은 자면서도 기침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기침 다이어트라고 해야 할는지 감기 때매 입맛이 없어서 그런지 살도 쬐금 빠졌다. 혼이 나간 나날이다. 몸이 안 좋으니 어떤 소음도 두통으로 이어진다. 버스의 진동소리도, 건물 건너 지하철 공사 진동도, 집 밖의 나무 깎아대는 소리도. 몰입했던 것들은 없어졌고. 더워서 창밖만 보아도 처진다. 아아아. 겨우 일어나서 샤워를 하고 정신 차린 것은 더위 덕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