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결혼..

2년 전 소개팅으로 이제 막 시작했다는 연애를 알린 친구는 행복해했다. 그리고 짧게 인사했던 그와 결혼. 여름날 만난 그녀는 너무 동네 마실 나온 것 같은 차림 아니냐며 걱정했는데 그의 차림도 마찬가지였다. 사람 인연은 그런 건가.

경험하지 못한 좋은 노래, 좋은 책, 좋은 느낌이 너무 많아.. 그래서 질투가 난다. 다음 주에는 5년 만에 마음도 얼굴도 어여쁜 친구를 보게 되는데 서로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

날이 선 한 주여서 그런가 살이 좀 빠진 것 같다. 엊그제는 신입생 때 이후로 처음 취해 쓰러져 직장 동료 두 명의 등에 업혔다. 새벽마다 퇴근하면서 취해 업히는 여자들을 볼 때마다 난 저러지 말아야지...라고 다짐에 다짐을 했으나... 너무 괴로워서 다시는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몇 번이나 주절댔지만 그들 앞이라면 나는 스스로가 어색할 정도로 편안해진다..

2 Comments

  1. shootr wrote:

    ㅋㅋ 널부러 졌습니까?
    맥주 안마신지 6개월이 넘었습니다 ^^
    갑자기 땡기네요 ㅋㅋ
    술같이 마실 사람이라도 있다는게 어딥니까. 이 촌구석엔 아~무도 없네요. 맥주캔 깡통하나 같이 마실 사람이...뭐..전에도 맥주 깡통 혼자서 마시는 건 즐겼으니까 ^^;

  2. she wrote:

    어릴땐 술자리 안 좋아했는데 사람들이 편해서 그런가 이젠 좋아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