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누릴 수 있었을, 그러나 전혀 내 것이 아닌 경우의 수가 자꾸 눈앞에 아른거리고 속상한 마음이 얼굴에 빤히 쓰여 있었는지 매니저님이 나를 조용히 불러 '울지 말어' 하신다. 나는 반대로 왈칵 눈물을 쏟았다. 이젠 울지 말자고 마음 먹었는데 결국 4일째 울고 말았다. 많은 위로가 되고 혼자한 오해도 일부 해결되었지만 아직 지금의 나를 인정할 수 없다. 도저히. 복잡한 마음에 일이 온전히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 주어진 일은 꾀 부리지 않고 하는 타입이라 윗분들이 좋게 봐주고 계셔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이곳에 익숙해진다는 것은, 정착한다는 것은 너무 괴롭고 무섭다. 그러다가 내 꿈을 잃을까 그게 제일 무섭다. 나는 아직 이방인.
왜 이렇게 어설픈 일로 화가 나야 하는지. 자기 일은 좀 스스로 해. 요즘 뭘 해달라는 말이면 무조건 열 뻗친다.
또 네가티브 얘기라서 유감이구나.
어차피 유출된 개인정보지만, 지금이라도 다 잡고 싶어서, 우선 Daum에서 탈퇴하였다. 그리고 다시 아이핀을 발급받아 가입했는데, 이번엔 어느 카페에 가입하려는데 실명인증을 하란다. 아이핀으로 실명인증 되었으면 되었지, 다시 주민번호로 실명인증을 하라는데 이건 또 뭐? Daum DB에 내 주민번호는 없으니 인증은 안되고 -_-; 24시간이나 친절하게 운영한다는 고객센터에 문의하니 내 명의로 된 휴대폰이 없어서 당장 해결할 순 없고 팩스로 신분증 카피를 보내라고 한다. 신분증까지 보낼 거면 아이핀 인증을 괜히 받았겠어? 뭐, 이런 뻘짓이 다 있나...;
다음이든 네이버든 고객 정보 유출되었으나 쉬쉬한 거 기사로 다 나왔고 알고 있는데. 상담원한테 너무한 거 아니냐고 했더니, 뭐가 너무하냐는 대답에 뒷목 잡고, 상담원이 전활 끊기 전에 '카페 가입 안 하면 되겠네요. ... 알겠습니다.' 라며 끊어버렸다. ...
,,, 상식이 뭔지 모르겠다. 오랜 옛날이나 지금이나 옳은 말 하는 사람 바보되는 세상인 건 절대불변. 하긴 생각해보면 나도 드라마에서 이제 막 법조계나 경찰계에 입문에서 정의에 불타올라 끈질기게 꼬투리 잡는 신참 캐릭터를 참 싫어하기도 했다.
임창용씨의 환상의 5세이브째 영상을 보며 모처럼 흐뭇한 밤이었는데. 이런!
의료보험 민영화는 이미 진행중이라는 글을 읽었다. 날이 갈수록 한국은 쇼킹. 이렇게 쇼킹할 수가 있을까. 이재오 보다 나을 거란 기대감을 팍팍 심어주던 문국현씨도 기존 정치인과 다를 바 없는 태도를 보여주고 계시고, 실용은 얼어죽을 실용외교 실용정부,,, 뉴스를 읽을 때마다 심장 박동수가 급상승하고.. 이러다간 정말 질식사라도 할 것 같다. 돈이 최고구나. 허허허.......
오늘은 임창용씨가 5세이브를 올렸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기를.
주민번호를 모두 갱신하든지 신문에 나온대로 제2의 식별번호를 부여해야 하는 것 아닌가. 운하 팔 돈으로 사이트를 운영하는 업체의 몰지각으로 우려되는 피해를 미리 막아주었으면 좋겠다. 중국 사이트에서 한국인들 주민번호가 주루룩 나열되는 진상을 보고 나서 소름이 끼쳤다. 우리 아버지 주민번호는 가족 이외의 사람으로부터 도용되고 있는 것 같다. 금융거래 도용까지 당할까봐 걱정되고 안절부절이다.
여전히 안이한 태도로 옥션이 약관을 바꿨다는 기사를 보고, 1만원으로 소송에 참가한 걸 잘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럼 뭘하나,, 이미 써먹혀지고 있다면 소 잃고 외양간 ㅜ_ㅜ;
며칠만 참으면 그토록 미운 사람 보지 않게 되겠지. 이렇게 어이없는 경우는 난생 처음일새. 그래, 아무 책임감 없이, 그리 사시오. 더는 미운 꼴 안 보고 살고 싶은데! 왤케 무개념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