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남아 돌아서... 서민 경제 어쩌구하면서.. 국민 세금으로 교회에는 1천만원이나 갖다 바치냐... 게다가.. 28억원은 또 뭐야...
이민이 최선이구나.. 처음으로 아고라 서명이란 것도 해본다. 이것이 한국..
덧.. 신문사에서 기사를 잘못 내보낸 것 같다. 기사가 자꾸 바뀐다. -_-; 퐝당해서 알아보니 교회는 세금을 안 내나 보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종교단체에 지원해주지? 오해는 오해대로 의혹은 의혹대로... 취지는 안드로메다로..
협심증이 생각날 정도로 숨이 가쁜 하루다. 뉴스를 봐도, tv프로를 봐도 즐거운 것이 없다. 우리 어머니는 세계 여행 프로를 보시면서 세상 시름 다 잊으시는데... 난 어째 눈에 뵈는 것들이 이 모양인지. 세상이 문제인지 내가 문제인지 에구야. 나도 모르겠다. 박찬호씨는 2이닝도 채 못 나오고 안타 몇 개에 홈런까지 맞았다고 하시고, 이승엽씨는 야구 볼 맛을 다 달아나게 해주셨다. 그나마 스포츠는 살아있다라고 느끼게 해주는 이라면 박지성씨가 남아있나. 그러나 그마저도 지켜보는 건 간 떨린다. 도대체 위기의 주부들 시즌5는 언제 하지? 이 시름을 잊고 빠져들 수 있는 드라마인데.. 공부를 잘 해야만 성공하는 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있는데 뉴스 보도에 의하면 성적에 따른 서열화되는 세상이 되고 있으니 난 참 행복한 시절을 제대로 누리고 살지 못했구나 라는 아쉬움이 커진다.
기운은 갈수록 없고 사는 맛이 안 나서, 학원 다닐 돈으로 홍삼액기스를 사 먹으려 한다.
평일이 겨우 끝나간다. 난 갈수록 멍해지는 것 같다. 기도 안 차는 면면을 열거하고 싶지만. 한 숨 자면 또 잊혀질 것들.
모짜렐라 치즈가 듬뿍 들어간 얼큰한 돌솥비빔밥이 먹고 싶어 죽겠는 며칠이다. 내 활동반경에서는 찾을 수 없군.
"어쩜 난 이리도 철이 없을까요."
"그만큼 당신은 행복했다는 말이죠."
프라하의 소녀시대, 요네하라 마리, p.145
시끄러운 뉴스, 경제에서 벗어나 나의 마음을 푸근하게 해주는 곳이 있으니, 노무현 전 대통령의 홈페이지다. 그곳에서 사람들이 웃는 사진을 구경하며 기분 나빴던 기억은 뇌에서 삭제시키고 있다. 그래도 총선이란 굉장히 시급한 일로 보인다. 이렇게 정치 돌아가는 꼴에 분개한 적이 없다. 분개해도 뉴스를 안 보면 그만이었는데 현 시점에서는 민주주의가 역행하는 듯 보인다. 민주주의 역행은 곧 지난 날 누렸던 자유의 박탈이 예상되지 않는지. 안 그래도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을 게시했다가 사이버 수사대로부터 1시간 넘게 조사를 받아 구직자 입장에서 취업에 문제 생길까 벌벌 떨었다는 글을 읽었는데 포털에는 경찰이 대운하 반대 교수들의 성향을 조사했다는 기사까지 떠있다. 돌발 영상 재방을 막은 이력까지 더하면 참으로 일관성 있어. 대체 누굴 위해 권력을 행사하는가. 나도 아직 입지가 불분명한 상태이므로 소심하게 여기까지.
오늘의 나는 경솔하고 바보가 따로 없군. 혹 떼러 갔다가 혹 붙이고 나오는 격. 지금으로썬 어쩔 수 없는 모자람. 이렇게 기분 안 좋을 수가. 그만한 위치가 되는 날 보겠습니다.. 가슴을 쥐어 뜯는다. 멍텅구리...!
IMF 전엔 이랬었나... 시끄럽고, 산만하고, 아둥바둥..
인도를 걸을 때 부드러운 경적 소리로 호객 행위를 하는 택시 기사님이 시끄럽다고 생각한 적이 없으나, 조용한 주택가 골목에서 당신 차 지나간다고 비키라는 것도 아닌 호객을 위한 경적을 신경질적으로 '빽!' 한 번 눌러대는 택시 기사 두 인간을 연달아 경험하니 화가 치밀었다. 지금까지 골목 걸어가면서 경적 울릴 땐 비좁아서 울리겠거니 생각해서 별 관심 안 뒀는데 오늘은 비좁은 상태도 아닌데 경적이 울리는 게 이상해서 어떤 차인지 보니 모두 택시였다. 만약 그것이 비켜달라는 표현이라도 그렇게 벙찌게 할 정도로 경적을 울려대야 했을까. 너무 고요해서 자기 차 지나가는 걸 이어폰 끼고도 알 수 있는데?! 다음에 또 그러면 택시 뒷 부분 카메라로 찍어뒀다 신고해야겠다. 바로 코 앞이 집일지도 모르는 사람한테 택시 타라며 경적 울리는 4가지 없는 장사꾼 차에 타고 싶겠냐.
돈 벌려면 곱게 좀 벌지, 자신은 불쌍한 사람이라는 양 혹은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는 양 시장바닥도 아닌데 타인들 귀를 괴롭히면서 장사하는 사람 최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