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싶지 않은데 알게 되는 이야기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과는 제3자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된다. 누가 어떻다더라... 이런 소문들. 어제도 그런 이야기만 주구장창 듣다가 온 것 같다.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과는 제3자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된다. 누가 어떻다더라... 이런 소문들. 어제도 그런 이야기만 주구장창 듣다가 온 것 같다.
항상 다니던 건널목 위로 할아버지가 쓰러져서 눈을 감고 있다. 할아버지 뒤로 몇 걸음 거리에 할아버지의 오토바이가 쓰러져 있고 반대편에서는 유리창에 제대로 금이 간 티코가 사거리의 중앙을 점령하고 그 옆에 티코의 주인인 중년의 아주머니가 어쩔 줄을 몰라하셨다. 나는 도저히 그 할아버지 옆을 지나칠 용기가 생기지 않아서 다른 건널목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오늘부터. 무섭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여 눈물이 약간 나오기는 했지만 추위에 말라버렸다. 이것이 쾌청하고도 심하게 추웠던 오늘 아침의 일.
집으로 돌아오는 길 옆의 도로에서 잘 달리던 승용차의 타이어가 터졌는지 굉장한 소음을 내며 갑작스레 멈췄다. 뒤에서 달려오던 차 또한 놀랐겠지만 다행히도 간발의 차이로 멈췄다.
무뚝뚝한 딸은 아버지께 '교통사고를 목격해버렸어요. 운전조심하세요.'라는 메시지를 전송했다.
몇년만에 경험하는 얹힘인지.
잠도 잘 자고, 허겁지겁 한 번에 밥 두 공기 반을 뚝딱 해치우고도 소화가 잘 되는 사람은 이해할 수 없겠지.
나의 소화불량을 전염시키는 꼴이 될는지, 그대의 무사태평이 나에게 전염될는지....
미래는 기약할 수 없어도 지금은 이 소화불량조차도 반갑다.
옛 친구는 믿음직하고
옛 노래는 편안하다....
7,000원이 남았다. 수중에 1만원 이하미만의 지폐가 있는 꼴을 못 견뎌하는 나로서는 어떻게 할까 하다가 서점에 들어갔다. 한동안 책을 거의 안 보고 살았는데 또다시 몰아보기 계절이 찾아왔는지 여유가 부족한데 책이 땡긴다. 그러나 7,000원으로 살 수 있는 책다운 책은 시집밖에 없다. 역시. 기대도 안 했지만. 7,000원으로 책을 사려고 시도한 적이 없어서인지 이놈의 출판사들 해도해도 너무한다고 새삼 느꼈다. 몇 장 안되는 책을 양장본으로 만들어서 글씨는 완전 크게 해놓고 행간을 한 180%로 맞췄는지 그것도 책이라고 9,000원에 팔고 있는 꼴이라니.... 절판되었던 스태디셀러가 양장본으로 나오는 것은 이해하겠지만 내용 뻔한 100쪽 남짓한 양장본은 사고 싶지도 않군. 결국 은행에 입금하고 사고 싶은 책은 인터넷 서점에서 주문해버렸다. 내일 도착한단다. 신난다.
PHP. 아예 모르던 때보다는 약간, 아주 약간 감을 잡았다고 신나서 이것저것 구현 혹은 테스트해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항상 깔끔하게 끝나는 것은 아니고 뭐 하나씩 고민거리가 생깁니다. 그런 것들을 해결해보려고, 꿈 속에서도 헤맵니다. -_-; 그러나 결국 해결하는 방법은 단 한 줄 혹은 그만큼. 단 한 줄로 해결하기를 몇 시간 내지 며칠 걸립니다. ㅜ_ㅜ; 프로그래머란 이런가요? 아니면 제 머리가 돌일까요. ^^; 이 길로는 절대 나가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테스트하느라고 코멘트를 쓰고 지우고를 반복했더니, 결국 akismet에서 스팸으로 분류되나 봐요. 코멘트를 남기면 사라져요. ㅜ_ㅜ... 082님도 같은 문제를 경험하신 모양인데.... 저도 이메일 보냈는데 언제쯤 풀리려나. 이제 코멘트 갖고 테스트할 때는 akismet를 꺼놓고 해야겠네요. 그나저나 요즘 코멘트 정말 안 남기게 되는군요. ^^;
그리고 082 님께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요... 불여우 사용 중인데 Trackback 주소가 복사되지 않아요. 주소가 href="javascript:;" 이런 식이라서 원래 주소가 뭔지도 모르겠고요. 어제 IE 7로 업그레이드 했는데 도저히 버그가 심해서 사용할 수 없네요. IE로 사이트를 못 돌아다니니 이래저래 고생이군요. 괜히 업글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