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족
배 고프다. 내가 배 고플 때는 뭔가 만족스럽지 않을 때. 불안할 때. 아무튼 정상이 아닐 때.
아. 외롭다. ㅜ_ㅜ.
중얼중얼궁시렁
배 고프다. 내가 배 고플 때는 뭔가 만족스럽지 않을 때. 불안할 때. 아무튼 정상이 아닐 때.
아. 외롭다. ㅜ_ㅜ.
길가는 사람이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다. 돌부리를 욕하며 발로 돌부리를 걷어차자 자기 발만 더 아프게 되었다. 지나가는 사람이 혀를 차며 그의 우둔함을 말하자 그는 자신이 넘어진 것이 바로 당신들 때문이라며 비난하기 시작했다. 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원님이 "넘어진 것은 당신 잘못이지 돌부리나 다른 사람의 탓은 아니다"라고 판결을 내렸다. 비난할 것이 없어진 그는 재수 없는 날이라는 말을 던지고는 금방 사라졌다.
남의 잘못은 큰 눈을 뜨고 보지만 자기 잘못에 대해서는 눈감는 것이 우리들이다. 남의 잘못을 침소봉대(針小捧大)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익은 나의 부족함이나 잘못된 모습을 감출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가장 좋은 술안주는 남의 험담이 된다.
반면에 남의 실수나 잘못에 관대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의 실수나 잘못에 대해서 엄격하다. 모든 것이 자신의 잘못이니 남을 험담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우정이 유지될 수 있는 비결은 친구를 친구로 규정하는 마음가짐이다. 좋은 친구로 규정된 친구는 어떤 행동이나 말을 해도, 설사 내 주장과 반대된다 해도 그를 인정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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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악의에 찬 저주를 퍼붓는 대상은 나보다 나은 삶들이거나 그의 재능과 실력으로 인해 내가 피해를 보는 경우일 것이다.
"화살을 만드는 사람은 자기가 만든 화살이 사람을 상하게 하지 못할까봐 걱정하고, 갑옷을 만드는 사람은 자기가 만든 갑옷 때문에 사람이 상할까봐 걱정한다."
맹자의 말이다. 자신의 사회적 역할에 따라 직업과 지위에 따라 걱정하는 바가 각기 다르다. 걱정하는 바가 다르니 당연히 생각에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자기만의 이유와 의도를 가지고 있다. 나와의 차이는 화살을 만드느냐 방패를 만드느냐 하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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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의 노력으로 자신을 부각시키지 못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자신과 동일한 처지로 끌어내림으로써 위안을 삼는다."
벤자민 프랭클린의 말이다. 나에게 다른 사람들에 비해 함부로 대하는 동료나 상사 혹은 부하직원이 있다면, 그는 나를 강한 라이벌로 의식하거나 질투하고 있는 것이다. 이때 가장 좋은 방법은 올바른 방법으로 정직하게 일하고 예의 바르게 대하는 것이다. 이런 태도는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과의 불편한 대화에서 우리를 항상 승리하도록 만든다.
P.75~78읽은 지 오래된 어느 유학자의 글에 "위에 있는 사람은 밑에 있는 사람과 재주를 겨루지 않아야 한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조직의 관리자나 리더뿐만 아니라 상대방에 대한 질투심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이 기억할 만한 말임에 틀림없다.
우리 조직의 리더들은 아랫사람의 재주를 반가워하지 않는다. 세상이 각박하여 후배를 양성하는 즐거움을 잊어버린 때문일 것이다. 좋은 기획안이나 아이디어를 가진 후배들은 '나도 해봤는데 안 된다'는 말 한마디로 창의성을 죽이며 살고 있다. 덕분에 자신은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므로 안전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낭중지추(囊中之錐 : 주머니 속 송곳)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탁월한 사람은 언젠가는 빛을 보게 되어 있다. 그들이 성장하여 우뚝섰을 때 당신을 뭐라고 평가할까?
그들이 빛을 보고 우뚝 선 곳이 내 밑이 아니라 다른 사람 밑이라서 괜찮다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소리다. 내 밑에서 성장하여 승승장구하며 자란 후배는 자신을 잘 키워준 선배를 기억할 것이다. 그러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아등바등하며 후배의 앞길을 막고 있다가 결국 밀려나면 과연 후배들이 선배를 선배로 모셔줄까?
P.181-182자신이 피곤하고 바쁘고 스트레스 받고 있다는 것을 상대방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노력하지 마라.
P.195
며칠간 휩싸인 극심한 식욕과의 전쟁도
별로 가까이하고 싶지 않은 사람을 마주해야 한다는 약간의 스트레스와 주저도
어떤이 덕분에 해소되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지. 나를 칭찬해준 사람들 고마워요. 나 너무 의기소침해 있었는데 아무래도 돌아서면 배고픈 것은 위염 걸려 죽만 먹어 그런 것도, 여자의 그날이 다가와 호르몬 영향 때문인 것도 아닌가 봐. 마음이 허해서 그랬나 봐. 이렇게 밥 안 먹어도 배부르잖아~ 뭐 좀 불만 생길 수도 있지, 세상은 브라이트 하잖아~ 이젠 추운 것도 반가워지기까지 해요. (세상에서 제일 싫은 게 추위)
대신 고민이 생겼다.. 미래가 보이는 두 가지 일에 하나를 더 병행할 텐가... 로또 복권 당첨 확률보다 알 수 없는 무모한 게임에 올인할 텐가.
자신에게 충실하지 못한 지난날들에 대한 후회는 내 발목을 잡는다. 별로 후회하는 버릇이 없는데... 그 부분은 어쩔 수 없다. 무엇을 하려고 해도 걸림돌이 된다. 정도를 지키며 적당히라도 살았다면 지금쯤 훨씬 편했을 텐데. 극복하겠어요. 내가 엎지른 물, 내가 수습해야지...^^
주말. 초강력 지름신 강림 예정이다. 신나게 긁자.
감기, 빙판길 조심합시다. ^^
어제 아버지의 셋째 여동생이 40대에 미망인이 되셨다. 고모부 연세 60 가까이 된다고 하지만 내 보기엔 40대로 보일 정도로 건강하셨고, 사촌들도 나보다는 어린데 갑자기 사고 같지 않은 사고로 돌아가셨다. 넘어져서 뇌진탕 비슷한 것으로 돌아가셨나보다. 안타깝군. 재작년엔 몇 년 전부터 각오한 일이었다고 해도 친할아버지 상도 치렀는데, 할아버지(고모의 아버지) 돌아가신 날 고모의 남편도 돌아가셨다.
우리 부모님도 꽤 우울하실 테다. 좋은 곳으로 가세요.
조심하며 삽시다..!
이건 하늘의 계시다! 라고 느껴본 적 있는지...?
난 간혹 느껴본 것 같은데 대략 기억나는 것은 아직 운명인지 아닌지 모를 하나와 운명은 아니었던 또 하나. 둘뿐이네...
오늘 어떤 전화를 받고, 이건 좌절이라고 생각했으나 또 다른 전화에 하늘의 계시 같은 느낌으로 뒤바뀌었다. 진정 기회는 찾아오는 것일까. 나는 우선 그 기회를 잡았지요. 결과가 나온다는 건 먼 훗날의 얘기가 되겠지만 기대감에 설렌다. 내가 처한 지금에 빛이 보이긴 오랜만이다. 감사하다. 너무너무 감사하다.
덧. 워드프레스가 2.1로 업글하면서 새로 생긴 자동 저장 기능 덕분에 잘못 눌러 날릴 뻔 했던 글을 보존할 수 있었다! 아 너무 감사하다. ㅜ_ㅜ;; Thank you so much!
화차 ( 火車 ; 생전에 악행을 한 망자를 태워 지옥으로 옮기는 불수레 ) 미야베 미유키 작, 약 450페이지인데 단숨에 읽어내려가는 추리소설. 작가를 믿고 한 권 더 주문했다. (참고 모방범)
"화차여, 오늘은 우리 집을 스쳐 지나가더니 또 슬픈 어느 곳으로 돌아가느냐"
돌고 도는 불수레.
그것은 운명의 수레인지도 모른다. 세키네 쇼코는 거기서 내리려고 했다. 그리고 한 번은 내렸었다. 그러나 그녀가 되려고 했던 여인은 그것을 알지 못하고 또 그 불수레에 올라타 버렸다.
p.127, 128
이 책을 설명하는 핵심구가 아닌가 생각한다. 제목 한 번 끝내주게 잘 지었다며 만족할 작가의 기분이 전해져 온다. 누구에게나 선물해주고 싶은 책.
"이자카 아저씨는요, 이 세상에는 타인이 하는 일이 전부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이 있대요. 그런 사람들은 자기 마음에 안 드는 걸 보면 우선 그걸 부숴 버리고 나서 자기한테 편리한 대로 변명을 한대요. 그러니까 보케를 왜 죽였는지 타자키가 아무리 변명을 해도 그런 걸 들을 필요는 없댔어요. 그리고 중요한 건, 어떤 생각을 했느냐가 아니라 어떤 일을 했느냐 하는 거래요."
p.373–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