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llow me

Pat Metheny Group -- Follow Me

오늘 91.9MHz에서 들었던 Truely Madly Deeply(Savage Garden)라는 제목에 이끌려 방문한 블로그. Summertime도 듣기 좋군요.

믿음직스러운 사람의 Follow Me라는 말을 기대합니다.

소화불량

몇년만에 경험하는 얹힘인지.
잠도 잘 자고, 허겁지겁 한 번에 밥 두 공기 반을 뚝딱 해치우고도 소화가 잘 되는 사람은 이해할 수 없겠지.
나의 소화불량을 전염시키는 꼴이 될는지, 그대의 무사태평이 나에게 전염될는지....
미래는 기약할 수 없어도 지금은 이 소화불량조차도 반갑다.

옛 친구는 믿음직하고
옛 노래는 편안하다....

7,000원

7,000원이 남았다. 수중에 1만원 이하미만의 지폐가 있는 꼴을 못 견뎌하는 나로서는 어떻게 할까 하다가 서점에 들어갔다. 한동안 책을 거의 안 보고 살았는데 또다시 몰아보기 계절이 찾아왔는지 여유가 부족한데 책이 땡긴다. 그러나 7,000원으로 살 수 있는 책다운 책은 시집밖에 없다. 역시. 기대도 안 했지만. 7,000원으로 책을 사려고 시도한 적이 없어서인지 이놈의 출판사들 해도해도 너무한다고 새삼 느꼈다. 몇 장 안되는 책을 양장본으로 만들어서 글씨는 완전 크게 해놓고 행간을 한 180%로 맞췄는지 그것도 책이라고 9,000원에 팔고 있는 꼴이라니.... 절판되었던 스태디셀러가 양장본으로 나오는 것은 이해하겠지만 내용 뻔한 100쪽 남짓한 양장본은 사고 싶지도 않군. 결국 은행에 입금하고 사고 싶은 책은 인터넷 서점에서 주문해버렸다. 내일 도착한단다. 신난다.

모방범

모방범1

미야베 미유키

집중되지 않는 마음과 눈을 붙들어 권당 500쪽이 넘는 책을 3권이나 읽어갔다.

살갑지 않은 아들에게 '그래서 딸이 있어야 했는데….' 라고 말하며 일찍 죽은 딸을 그리워하는 어머니. 결국 아들은 어머니를 미워하고 그 외에도 복합적인 미움이 아들을 키운다. 아들은 그 자신이 그토록 우러러보지만 배경만 대단할뿐 비정상적인 가정에서 자라 겉만 엘리트인 베스트 프렌드와 성인답지 않은 성인으로 자라 재미삼아 살인을 저지른다.

또 어떤 딸은 기업체 사장인 아버지가 오스트레일리아 가족여행을 계획하던 중 어느 한 가정의 유산을 빼앗기 위해 일가족을 살해했는데, 아버지도 알고 보면 불쌍하다며 살해당한 일가족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장남을 쫓아다니며 아버지의 석방을 도와달라고 애원한다. 그 이유는 아버지가 석방하면 오스트레일리아 가족여행을 갈 수 있을 거라는 기대 때문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 상식을 벗어난 이야기. 내가 원하는 대로 돌아가지 않는 이야기. 두 권을 읽을 때까지는 숨이 목구멍까지 차도록 답답하기까지 했다. 인물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과정이 생각 밖으로 통쾌하고 인간적인 마무리가 따뜻한 감동도 안겨준다. 모든 범죄의 근원은 가정. 어머니, 아버지의 말 한 마디.

케이조쿠

[관련글 그룹 - People]

우연하게 케이조쿠 를 봤다. 드라마의 성공으로 배우, 스텝들이 골고루 그 해의 드라마에 걸린 상을 석권하였다. 음악은 류이치 사카모토가 작업하였다는 것에 조금 놀랐다. 음악이 멜랑꼴리한 것이 역시 사카모토 풍이다. 언페어 의 모작인지 모르겠지만 너무 흡사하고, 처음엔 재미있지만 나중으로 갈수록 흥미가 떨어졌다. 그래도 재밌다고 끝까지 보았고, 와타베 아츠로 (68년생)가 인상깊어서 우울하다는 말에 보지 않으려던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 을 보려고 한다. 드라마 보면서 남자 배우한테 반하는 경우는 드문데, 일본 남자 배우들은 어찌 그리 눈에 쏙쏙 들어오는지…. 와타베는 무명 시절 유명 배우와 결혼하여, 바람을 피고 10년만에 이혼했다고 한다. 그건 좀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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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

PHP. 아예 모르던 때보다는 약간, 아주 약간 감을 잡았다고 신나서 이것저것 구현 혹은 테스트해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항상 깔끔하게 끝나는 것은 아니고 뭐 하나씩 고민거리가 생깁니다. 그런 것들을 해결해보려고, 꿈 속에서도 헤맵니다. -_-; 그러나 결국 해결하는 방법은 단 한 줄 혹은 그만큼. 단 한 줄로 해결하기를 몇 시간 내지 며칠 걸립니다. ㅜ_ㅜ; 프로그래머란 이런가요? 아니면 제 머리가 돌일까요. ^^; 이 길로는 절대 나가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