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불량
몇년만에 경험하는 얹힘인지.
잠도 잘 자고, 허겁지겁 한 번에 밥 두 공기 반을 뚝딱 해치우고도 소화가 잘 되는 사람은 이해할 수 없겠지.
나의 소화불량을 전염시키는 꼴이 될는지, 그대의 무사태평이 나에게 전염될는지....
미래는 기약할 수 없어도 지금은 이 소화불량조차도 반갑다.
옛 친구는 믿음직하고
옛 노래는 편안하다....
중얼중얼궁시렁
몇년만에 경험하는 얹힘인지.
잠도 잘 자고, 허겁지겁 한 번에 밥 두 공기 반을 뚝딱 해치우고도 소화가 잘 되는 사람은 이해할 수 없겠지.
나의 소화불량을 전염시키는 꼴이 될는지, 그대의 무사태평이 나에게 전염될는지....
미래는 기약할 수 없어도 지금은 이 소화불량조차도 반갑다.
옛 친구는 믿음직하고
옛 노래는 편안하다....
7,000원이 남았다. 수중에 1만원 이하미만의 지폐가 있는 꼴을 못 견뎌하는 나로서는 어떻게 할까 하다가 서점에 들어갔다. 한동안 책을 거의 안 보고 살았는데 또다시 몰아보기 계절이 찾아왔는지 여유가 부족한데 책이 땡긴다. 그러나 7,000원으로 살 수 있는 책다운 책은 시집밖에 없다. 역시. 기대도 안 했지만. 7,000원으로 책을 사려고 시도한 적이 없어서인지 이놈의 출판사들 해도해도 너무한다고 새삼 느꼈다. 몇 장 안되는 책을 양장본으로 만들어서 글씨는 완전 크게 해놓고 행간을 한 180%로 맞췄는지 그것도 책이라고 9,000원에 팔고 있는 꼴이라니.... 절판되었던 스태디셀러가 양장본으로 나오는 것은 이해하겠지만 내용 뻔한 100쪽 남짓한 양장본은 사고 싶지도 않군. 결국 은행에 입금하고 사고 싶은 책은 인터넷 서점에서 주문해버렸다. 내일 도착한단다. 신난다.
미야베 미유키 작
집중되지 않는 마음과 눈을 붙들어 권당 500쪽이 넘는 책을 3권이나 읽어갔다.
살갑지 않은 아들에게 '그래서 딸이 있어야 했는데….' 라고 말하며 일찍 죽은 딸을 그리워하는 어머니. 결국 아들은 어머니를 미워하고 그 외에도 복합적인 미움이 아들을 키운다. 아들은 그 자신이 그토록 우러러보지만 배경만 대단할뿐 비정상적인 가정에서 자라 겉만 엘리트인 베스트 프렌드와 성인답지 않은 성인으로 자라 재미삼아 살인을 저지른다.
또 어떤 딸은 기업체 사장인 아버지가 오스트레일리아 가족여행을 계획하던 중 어느 한 가정의 유산을 빼앗기 위해 일가족을 살해했는데, 아버지도 알고 보면 불쌍하다며 살해당한 일가족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장남을 쫓아다니며 아버지의 석방을 도와달라고 애원한다. 그 이유는 아버지가 석방하면 오스트레일리아 가족여행을 갈 수 있을 거라는 기대 때문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 상식을 벗어난 이야기. 내가 원하는 대로 돌아가지 않는 이야기. 두 권을 읽을 때까지는 숨이 목구멍까지 차도록 답답하기까지 했다. 인물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과정이 생각 밖으로 통쾌하고 인간적인 마무리가 따뜻한 감동도 안겨준다. 모든 범죄의 근원은 가정. 어머니, 아버지의 말 한 마디.
PHP. 아예 모르던 때보다는 약간, 아주 약간 감을 잡았다고 신나서 이것저것 구현 혹은 테스트해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항상 깔끔하게 끝나는 것은 아니고 뭐 하나씩 고민거리가 생깁니다. 그런 것들을 해결해보려고, 꿈 속에서도 헤맵니다. -_-; 그러나 결국 해결하는 방법은 단 한 줄 혹은 그만큼. 단 한 줄로 해결하기를 몇 시간 내지 며칠 걸립니다. ㅜ_ㅜ; 프로그래머란 이런가요? 아니면 제 머리가 돌일까요. ^^; 이 길로는 절대 나가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테스트하느라고 코멘트를 쓰고 지우고를 반복했더니, 결국 akismet에서 스팸으로 분류되나 봐요. 코멘트를 남기면 사라져요. ㅜ_ㅜ... 082님도 같은 문제를 경험하신 모양인데.... 저도 이메일 보냈는데 언제쯤 풀리려나. 이제 코멘트 갖고 테스트할 때는 akismet를 꺼놓고 해야겠네요. 그나저나 요즘 코멘트 정말 안 남기게 되는군요. ^^;
그리고 082 님께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요... 불여우 사용 중인데 Trackback 주소가 복사되지 않아요. 주소가 href="javascript:;" 이런 식이라서 원래 주소가 뭔지도 모르겠고요. 어제 IE 7로 업그레이드 했는데 도저히 버그가 심해서 사용할 수 없네요. IE로 사이트를 못 돌아다니니 이래저래 고생이군요. 괜히 업글했군.
한RSS가 생겼을 때 파비콘 기능 추가를 건의했다. 그 기능이 나로서는 편리하고, 구현되지 않더라도 한RSS를 이용하는데 지장을 주는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한RSS의 CEO께서 잊지 않고 구현해주셨다.
내가 들르는 사이트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한RSS만큼 불만이 적은 사이트도 없다.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면, 그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선택권을 주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든다. 파비콘도 마찬가지다. 싫은 사람은 그 기능을 끄면 된다. 그런데 파비콘 구현했다고 불만 갖는 사람의 글을 봤다. 성의없었다.
아름다운 우리말 '고마워요.' 한마디 연습 좀 해봐요. 싫으면 사용 안 하면 되잖아요.